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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세계속으로] 덴마크 자연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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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덴마크 오덴제의 한 유치원.

3살부터 6살까지 미취학 아동들이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학습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유치원은 다른 유치원과 조금 다릅니다.

수업 중간에 어린이들이 유치원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이동하는데요.


<인터뷰> 미하엘(학부모) : "우리 아이들은 매일 야외로 나가 자연에 대해 많이 배웁니다."

이 유치원에서는 미리 신청한 어린이들에 한해 유치원 주변에 있는 숲에서 야외수업을 하는데요.

자연 유치원을 운영하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직접 동물 먹이를 주면서 동물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는데요.

자연 유치원에서 모든 활동은 어린이 스스로 할 수 있게 합니다.

<인터뷰> 안네 마리(유치원 선생님) : "우리는 3살짜리 아이가 맘대로 뛰어놀 수 있도록 (행동을) 통제하지 않습니다. (자연 유치원에서는) 어린이 스스로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곳에서는 나무 열매와 호박을 따는 것도 즐거운 놀이가 됩니다.

<녹취> "오늘 몇 개 땄어요? 하나, 둘, 셋, 네 개요. 네 개나 땄네요."

점심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부모들이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데요.

자연 유치원은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 때문에 정서발달과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아이노(학부모) : "자연 유치원에 갔다 오면 아이들이 항상 피곤해합니다. 그러면서도 행복해 하죠. 그리고 자연 속에서 지내니까 다른 아이들처럼 자주 아프지 않아요."

숲속 자연 유치원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면서 덴마크 정부는 이 유치원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